‘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R&D 투자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3.6조원)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5.7조원) △전국 권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10.9조원) △환경·의료·교통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4조원) 등 4가지 중점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충북도의 오랜 염원이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사업의 예타 면제 뿐 아니라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을 과제로 함께 선정된 총 5개 예타 면제 사업 중 4개 사업이 충청북도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기에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연구원은 이와함께 선정된 예타 대상사업 3개 사업 중 2개 사업 또한 충청북도와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충북선 철도 고속화(1.5조원)’를 통해 기존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구축을 본격화하여 X축 국가철도망 초석마련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목포에서 강릉까지 현재 5시간 35분 소요되는 여행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평화시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국가 물류균형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충북지역의 가장 큰 수혜라 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제출해 확정된 ‘세종∼청주 고속도로(0.8조원)’의 경우에도 충청과 경북지역을 연결하는 동서4축(대상∼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완성이라는 측면과 함께 세종∼청주간 통행시간을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약 60% 정도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차원에서 고속철도 핵심구간 병목해소 목적으로 선정된 ‘평택∼오송 복복선화(3.1조원)’ 사업의 경우도 선로용량 확대에 따른(운행 횟수 190→380회) 고속철도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대효과와 함께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연계, 오송역이 X축 국가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향후 철도를 비롯한 모든 교통(항공, 항만, 도로 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에서 제안하여 확정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7조원)’의 경우도 ‘문경∼김천 철도(1.4조원)’ 등과 연계△중부내륙선 기능강화 △충주시 및 인근지역 철도기반 성장동력 확보 및 △오송역 기능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제천∼영월 고속도로(1.2조원)’의 경우도 그간 사업 진행에 난항이 있었던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사업시행에 전환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금번 충북에 주어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잘 살려 미래 충북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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