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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벤처기업 '코닥트', 사우디 방위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09:39

수정 2019.01.31 09:39

부산 중소벤처기업 코닥트(대표이사 심술진)가 부산국방벤처센터의 지원을 받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길을 텄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코닥트는 부산국방벤처센터에서 지원하는 각종 전시회 참가 등의 꾸준한 홍보효과에 힘입어 최근 사우디 경찰특공대에 10만 달러 상당의 전동 등강기를 납품했다.

코닥트가 개발한 전동 등강기.(부산시 제공)
코닥트가 개발한 전동 등강기.(부산시 제공)

이 전동 등강기는 군경 특수부대, 소방기관에서 인명구조 또는 침투용으로 활용되는 제품으로 해외 타사 제품보다 품질과 가격, 안전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코닥트는 또 사우디에 100만 달러 상당의 '리볼브형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이 총기 관리시스템은 총기 입·출고 현황이 실시간 파악되며 통제소와 통신을 할 수 있어 특정 단위부대 및 부대 전체의 총기 입출고와 미반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볼브형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부산시 제공)
리볼브형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부산시 제공)

이런 성과 이면에는 부산국방벤처센터의 효율적인 지원이 있었다.

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운영하는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의 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해외시장 진출길을 열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8년도에 15개 협약기업으로 출발, 11년차인 올해 41개 협약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납품과 납품계약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위산업 진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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