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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P2P금융 플랫폼 지퍼, 데이터 분석 대회 성료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4 11:11

수정 2019.02.04 11:11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 금융 플랫폼 기업 지퍼는 지난 8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는 지퍼가 개최한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쟁대회다. 국내 업종별 비(非)금융 데이터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한 새로운 P2P대출 채권 심사기법을 전 세계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투게더펀딩 펀다, 모우다 등 지퍼 얼라이언스로 참여중인 국내 P2P금융기업과 부동산 법원 경매 전문업체인 인포케어와 국내 부동산 정보서비스 기업인 직방이 대회 출제위원사로 참여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 금융 플랫폼 기업 지퍼가 지난 8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 금융 플랫폼 기업 지퍼가 지난 8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상점의 미래를 예측하라', '병원의 폐원 수를 예측하라' 등 상점과 병원을 주제로 시작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는 11월 부동산담보 전문 P2P대출업체인 투게더펀딩과 인포케어, 직방이 함께 아파트 단지 및 매매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실거래가와 경매가를 예측하는 부동산을 주제로 3, 4차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 기간 동안 전세계 약 1000여명의 데이터 분석가 및 협업 개발자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차별화된 대출채권 스코어링 기법을 선보였다.

대회 최종 우승자들의 데이터 분석 기법은 머신러닝 등 전문적인 알고리즘 심사과정을 거쳐 지퍼 플랫폼 내 P2P 업체들이 이용하는 부동산 채권 심사모델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김준범 지퍼 대표는 "새로운 대출채권 심사 모델은 신용등급,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의 이유로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폭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퍼는 앞으로도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퍼 플랫폼에는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P2P 금융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20여 개의 주요 P2P금융 기업이 얼라이언스사로 참여하고 있다. 부동산, 보험, 유통,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의 여러 선도 기업이 데이터 제공 및 기술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퍼의 연합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서비스는 올 상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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