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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 및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그랩 캄보디아는 제휴를 통해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지난해 WB 파이낸스를 인수해 2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126개를 포함해 총 43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그랩은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1월 운행 30억건, 1억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36개 도시에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다. 2017년에는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 툭툭, 승용차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 및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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