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통해 전국 첫 '신기술심사과' 신설
대구시는 신기술이 공개된 경로를 통해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신기술과 기술보유자가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유입되는 4차산업 선도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신기술플랫폼 서비스'를 전면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신기술심사과'도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에 들어간 신기술플랫폼 서비스는 우수한 기술과 기술인이 대구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단계별 시범운영을 걸쳐 신기술 유형별 프로세서를 확립하고 신기술 등록 및 활용심의를 실시, 나타난 문제점을 우선적으로 보완했다.
시범운영 기간 전문가 700명(공공기관 334명, 산업계 235명, 학계 130명, 기타 1명)과 신기술 328개(지역신기술 17개 포함)를 플랫폼에 등록했다. 올 연말까지 1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0개 분야의 신기술과 대구경북 지역 특허에 대해 국토교통부 표준시방서에 따라 분류체계(대분류 21, 중분류 126, 소분류 589)를 구분해 키워드, 신기술명, 기술보유업체 등 다양한 검색방법을 통해 쉽게 검색 및 기술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발주부서는 등록된 기술에 대해 손쉽게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술을 선정, 공개된 경로를 통해 신기술이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기술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통해 지역 기업체는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만 갖고도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에서 초기시장이 형성되고 신기술이 전국화가 될 수 있도록 특허와 정부인증까지 지원한다.
신기술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공무원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및 적극업무 면책제도 등도 검토,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진광식 시 자치행정구기장은 "신기술플랫폼 제도가 정착,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규칙 등도 상반기 중 정비할 것"이라며 "신기술과 기술보유자가 대구로 자연스럽게 유입, 4차산업 선도도시로써의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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