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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버닝썬, 안심하고 오라”.. 이문호 대표, 정면돌파 의지 내비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8 16:44

수정 2019.02.08 16:44

버닝썬의 모습. 연합뉴스
버닝썬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폭행 사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폭행 사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각종 논란으로 인해 화제의 중심에 선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8일 인스타그램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전지대 버닝썬’,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라면서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고 남겼다.

현재 버닝썬은 ‘폭행사건’, ‘각종 마약 범죄’, ‘클럽 내 성관계 동영상 유포’,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중 폭행사건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된다.

하지만 클럽 내에서 일어난 각종 마약범죄나 경찰과의 유착 등은 사안을 감안해 볼 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쉽게 넘어가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는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라면서 해당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를 강행하고 사업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이 대표는 클럽 내 마약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면서 루머로 치부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KBS를 통해 클럽 내 마약 및 성폭행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며 "제보한 이들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에 인터뷰한 전직 직원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며 "나를 포함해 지인 중에서도 마약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물에 탄 마약을 마시고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해당 여성도 함께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버닝선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동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마약이나 성폭력 등 동영상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물뽕 #사이버수사대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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