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외교를 위해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대표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따.
이날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에 나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진행되는 일정인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 의회의 적극적 공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정제된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일정에 동행하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표단의 입장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방미 일정은 의회 지도부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가동되는 첫 대미 외교"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과제에 있어 여야의 구분이나 정당의 득실이 존재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을 5박8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이번 방미 외교단에는 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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