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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역 지진(규모 4.1), 피해 없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0 18:19

수정 2019.02.10 18:19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 대책반 운영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송경창 부시장, 도시안전국, 지진대책국, 자치행정국장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송경창 부시장, 도시안전국, 지진대책국, 자치행정국장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김장욱 기자】경북 포항시는 10일 오후 12시 53분 38초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발생깊이 21㎞)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1·15 포항지진의 여진은 아니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며 "현재까지 지진피해 신고는 없으며, 지진해일 신고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진해일 통보는 규모 6.0 이상의 해역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 지진해일 내습이 예상될 때 발령하지만, 이 지진은 규모 4.1로 지진해일을 발생시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과 영덕 부근의 해역 지진은 포항지진과 다른 단층에서 소규모 지진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4.6회 정도 발생해 왔다. 전문가에 따르면 소규모의 지진이 반복되어 응력이 해소되면서 큰 지진이 날 확률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지역에서 최대 진도는 3으로 나타났다.
진도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게 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고,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피해상황과 앞으로 여진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갖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혹시나 발생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도명 시 방재정책과장은 "각종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대책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안심하고 차분하게 생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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