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간 데이터를 통한 협력 및 데이터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연구성과 창출 기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4일 KISTI 본원에서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상으로 빅데이터 중심의 변화하는 연구현장의 기술과 인프라에 대비하는 ‘KREONET R&E Together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KISTI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R&E Together는 2015년 미국에서 시작한 '태평양 리서치 플랫폼(PRP)' 프로젝트처럼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다수의 연구기관이 과학데이터의 전송과 공유의 중심을 기존의 백본 속도중심에서 종단 성능중심으로 발전시켜 데이터 중심형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태평양 리서치 플랫폼(PRP)'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제로서 미국 대학 및 연구소 대상으로 한 오픈사이언스 플랫폼으로 사이언스 프리웨이 구축을 통해 과학문야 빅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공유, 계산을 위한 연구환경 제공하고 있다.
‘KREONET R&E Together’는 기존 네트워크의 속도에서 2~10배 빠른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이하 ScienceDMZ) 네트워킹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자가 연구현장에서 발생한 과학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기관에서 발생된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본인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은 1988년부터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산학연 주요 200여 개 기관의 다양한 과학기술정보자원과 슈퍼컴퓨터, 첨단과학기술분야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동협업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KREONET R&E Together’는 기존 구축된 초고속 네트워킹환경에 실제 연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성능과 접근성을 더해서 빅데이터를 연구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형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KISTI 석우진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기존의 초고속이지만 물리적 속도에 머물러 있던 기존의 네트워킹 환경에서, 연구자들이 속도 그 이상을 체감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성능중심 네트워킹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4세대 데이터 중심의 과학으로의 빠른 변화와 이를 대처하는 네트워킹 기술과 인프라의 변화는 시급하다. 이번 ‘KREONET R&E Together’는 기존 연구현장의 데이터를 통한 협력뿐 아니라 데이터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연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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