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는 중국 주방·욕실 전문업체인 조무(JOMOO)와 상호 전략적 제휴·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무는 중국의 주방·욕실 브랜드 기업으로 9년 연속 중국 욕실제품 판매 1위를 비롯해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약 8억위안(한화 약1360억원)을 판매하며 스마트 비데와 욕실 제품 카테고리군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뛰어난 연구개발과 제조 능력뿐 아니라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 논의는 국내에서 선도적 환경가전 기술을 보유한 코웨이와 중국 내 거대 규모 주방·욕실 제품의 제조·유통 및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조무가 만나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코웨이는 조무와의 제휴가 성사되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정수기, 비데 등의 제품 개발과 유통 및 서비스 구축 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훈 코웨이 글로벌 시판사업부문장은 “최근 중국에서는 웰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주방·욕실 제품 채널을 통해 정수기와 비데 등을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브랜드, 채널의 강점들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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