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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회장의 꿈'이 현실로...이디야, 자체 생산시설 '드림 팩토리'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3:40

수정 2019.02.18 13:40

350억 투자 평택에...내년 4월 준공 예정
문창기 회장 "강력한 경쟁력 갖게 될 것"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의 꿈인 자체 커피 원두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가 첫 삽을 떴다.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이디야커피는 1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총 350억원을 투자해 1만2982㎡ 부지, 연면적 1만3064㎡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인 드림 팩토리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연간 6000t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 자동, 친환경 공정의 최신식 생산시설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통해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이날 "드림 팩토리에는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꿈이 담겨 있으며 전국 점주들과 가족들, 그리고 이디야 메이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투입할 것이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 팩토리가 완공되면 OEM 방식으로 공급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나아가 향후 해외시장까지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서 열린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 네번재)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1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서 열린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 네번재)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원두뿐만 아니라 스틱커피 '비니스트'도 본격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첫 출시해 지난해까지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온 비니스트는 현재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틱 커피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이디야커피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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