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최고 장인’이 만들어 품질도 우수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원예 용품 인기 순위에 한국의 ‘호미’가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간 ‘한국의 호미’는 획기적인 도구라며 해외 원예 유튜버 등이 소개 영상을 제작할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영주대장간 수제 호미(Youngju Daejanggan handmade ho-mi)'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이 호미는 지난해 경상북도가 선정한 ‘최고 장인’ 석노기(66)씨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4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석씨의 호미는 아마존에서 16.89달러(약 1만9000원)로 4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구매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 고유의 농기구인 호미는 도랑을 파거나 잡초를 뽑는 것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땅에서 많은 수확물을 내야 하는 한국 농사 문화가 반영돼 있다.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미국 등지에서 호미가 농사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활동이 필요한 원예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호미 응원한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니 자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의 농기구인데 잘 모르고 있었다. 손으로 만드는데 한국에서의 가격이 너무 싼 것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한편 52년째 수제 호미를 만들고 있는 석노기씨는 지자체가 후계자 양성지원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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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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