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현대L&C, 전시회·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인테리어 스톤 시장 공략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4 07:59

수정 2019.02.24 07:59

유정석 현대L&C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19'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L&C 제공
유정석 현대L&C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19'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L&C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19'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KBIS는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현대L&C는 올해까지 총10회 참가했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 신제품 '아우라', '에덴' 등과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 하넥스의 신제품 '오이스터 펄'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칸스톤과 하넥스 제품을 올 상반기 중 미국 현지 1000여개 업체에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L&C는 지난 해 'KBIS 2018'에 참가해 2500여 현지 업체에 칸스톤·하넥스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L&C는 글로벌 인테리어 스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칸스톤·하넥스 생산 규모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 미 건자재 업체 윌슨아트와 합작해 설립한 텍사스 하넥스 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하넥스 생산량은 기존 세종 하넥스 공장에서 생산하던 규모와 비교해 4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칸스톤은 캐나다 칸스톤 공장 제1생산라인에 이어 제2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축해 가동 중이다. 2004년부터 칸스톤을 생산 중인 세종 칸스톤 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현대L&C의 칸스톤은 글로벌 업계 4위권이다.


최규환 현대L&C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고급화 바람으로 엔지니어드 스톤, 인조대리석 등 고급 마감재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협업해 매년 20%씩 신장중인 국내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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