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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결혼자금 평균 2억3186만원.. 얼마나 나눠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8 15:17

수정 2019.02.28 15:22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신혼부부의 결혼자금이 평균 2억3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신랑과 신부가 절반씩 부담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28일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3186만원으로 지난해 조사 당시 2억3085만원보다 101만원(0.4%)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주택자금' 이었다.
지출 금액 중 주택 마련비는 1억7053만원으로 작년 1억6791만원보다 262만원(1.6%) 늘어났다.

거주지별로 서울 2억1214만원, 경인 1억6205만원, 충청 1억5618만원, 영남 1억4987만원, 강원 1억4259만원, 호남 1억408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64.1%)로 조사됐으며 절반 이상이 '전세'(59.5%)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나머지 항목의 비용은 ▲예단 1465만원 ▲예식장 1345만원 ▲예물 1290만원 ▲혼수품 1139만원 ▲신혼여행 488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299만원 ▲이바지 107만원 등 순이다.

신혼부부들은 결혼 과정을 축소·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로 굳어진 결혼 절차(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 결혼비용 부담 비율은 신랑과 신부가 절반씩 부담한 경우가 전체의 2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7:3으로 부담한다는 비율은 20.8%, 6:4는 13.1%로 나타났다.
4:6으로 여성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는 1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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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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