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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공원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8 15:40

수정 2019.02.28 15:40

단원고,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제막 사진=연합뉴스
단원고,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제막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4·16 생명안전공원'(가칭)을 건립한다.

정부는 지난 27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이하 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출연 또는 보조) 대상 재단으로 ‘재단법인 416재단’을 선정하고 안산시 추모시설인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월28일 밝혔다.

‘재단법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대표이사 김정헌)으로 지난해 11월 희생자추모사업 분과위원회에서 의결한 ‘4.16재단 선정 추진계획’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 사전 평가를 거쳐 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위원회는 이번 4.16재단 선정을 계기로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문화 확산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기본방향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부터 디자인 공모 및 설계 등 추모시설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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