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투자 및 기술, 인력, 인프라 공급 등 다양한 컨설팅 지원
유무선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은 비시드파트너스와 함께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육성 전문기업 ‘비브릭(B-Brick)’을 출범하고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2월 26일 정식 출범한 ‘비브릭’은 전문적인 통신망 운용력을 가진 세종텔레콤과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비시드파트너스가 공동 설립한 컴퍼니빌더이자 스타트업 육성기업이다. 사회 전반의 다양한 산업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실용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비브릭은 실제 서비스를 보유하거나 가능성 있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해 서비스를 먼저 안정시키고 실용화된 부분에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종텔레콤은 스타트업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 인프라를 공급하고 회계, 법률, 영업,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비시드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사업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브릭의 대표를 맡은 비시드파트너스 장원태 대표는 “실용화가 핵심요소로 부상한 블록체인 3.0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컴퍼니빌더”라며 “비브릭은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요구사항 또는 활용처를 우선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업을 유도하며 이를 성장시켜 블록체인의 실용성을 증명하고, 이를 반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속적인 혁신과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텔레콤 박효진 마케팅본부장은 “블록체인의 실용화와 대중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컴퍼니빌더 비브릭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투자와 기술, 인력, 인프라, 컨설팅 등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지난 1월 서비스형 프라이빗 블록체인(BaaS) 메인넷, 블루브릭을 공개했다. 멀티-사이드 체인 구조로 설계돼 서비스 그룹별로 사이드 체인의 무한 추가가 가능하며 병렬화된 구조적 특징 덕분에 확장성, 호환성, 스피드, 안정성, 경제성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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