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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불러줘" 카카오, 현대아이파크에 스마트홈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4 09:43

수정 2019.03.04 09:43

빌트인으로 카카오i 탑재‥ 음성이나 톡으로 IoT 제어 

"엘리베이터 불러줘" 카카오, 현대아이파크에 스마트홈 적용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는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콘트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사가 함께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i 시스템이 적용된다.

카카오i는 음성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등 카카오 AI 기술로 구성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카카오i 스마트홈 시스템이 아이파크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탑재돼 별도 장치 없이 아파트 사물인터넷(IoT)과 각종 가전제품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


냉난방과 조명, 가스밸브,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 형태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연동한 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메시지로 “거실 온도 올려줘”, “안방 불 켜져 있어?”,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과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멜론, 날씨, 쇼핑,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입주자 편의가 향상될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총괄 부사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HDC현대산업개발과 제휴를 통해 관련 영역의 AI 기술 고도화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 AI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과 MOU를 체결하고 자사 AI 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을 구축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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