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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아카데미 참가 외식업 자영업자, 월매출 2년새 4배 늘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5 11:28

수정 2019.03.05 11:28

음식점 운영-매출 노하우 무료교육 프로그램
2014년 이후 누적 수강생 총 1만208명 달해
참가업주 월 매출 204만원서 2년새 784만원으로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이 외식 자영업자 지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배달의민족은 외식 자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준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외식업 자영업자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중소상인의 월 매출이 2년 새 평균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월평균 매출은 2017년 1·4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4분기 784만원으로 38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자영업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편, 프랜차이즈업계는 배달의민족이 자영업자들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그동안 주장해왔다.

지난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우택 의원실이 함께한 '배달앱 문제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배달앱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온라인 골목상권,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배달앱의 과도한 자영업자 쥐어짜기에 대한 호소가 이어진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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