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대표 출석...'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5 14:47

수정 2019.03.05 14:47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용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용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이 대표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몇 차례나 투약했느냐", "승리와는 무슨 관계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전날에도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또 그가 마약류 유통에 개입했는지도 물을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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