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난 2월 28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주행 중 차량 공조모드 변경에 따른 차량 실내유입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차량 실내의 초미세·미세먼지는 내기모드와 송풍을 동시에 작동시켰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저감됐다. 내기·송풍 모드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에서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는 약 2분이 소요됐으며, 약 10분 후에는 1㎍/㎥ 이하로 급격히 감소됐다. 교체주기가 지난 노후필터의 경우, 내기·송풍 모드에서 차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6분으로 신품필터 대비 약 3배 이상이 소요됐다. 송풍 작동 없이 외기모드와 내기모드로만 설정한 경우, 측정 종료 후 차 실내의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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