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86억弗 추가요청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1 17:03

수정 2019.03.11 1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최소 86억달러(약 9조8000억원)를 의회에 추가 요청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이 1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에 추가 장벽을 설치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오는 9월30일까지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86억달러는 올해 배정된 국경장벽 예산의 6배가 넘는 규모로, 국토안보부 예산 50억달러와 국방부 군사건설 예산 36억달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국경장벽 예산을 추가 요청함으로써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의회와 새로운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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