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상공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가족과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돼 소상공인 지원 전담기관인 부산시소상공인희망센터에서 시행한다.
지역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면 25만원의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고 희망센터 협약병원을 통하면 기업복지와 같이 우대검진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헬스, 수영, 요가 등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스포츠 활동비용 20만원도 지원한다.
오는 6월에는 부산은행연수원에서 자녀와 함께할 시간을 갖지 못했던 소상공인 가족힐링캠프도 열어 단절된 가족 간의 소통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폐업 위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정리를 돕고 폐업충격의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정리 도우미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사업정리 도우미 지원사업은 전문 컨설턴트가 폐업 위기의 소상공인을 방문해 폐업관련 신고와 주의사항, 점포정리 절차 등을 안내하고, 업장 철거가 필요한 업체에 원상복구 비용도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업을 위해 애쓰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업과 같은 복지혜택을 지원해 장사할 맛 나는 부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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