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보강 수사를 통해 다시 마약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이 대표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다만 승리는 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며 내사 단계라고 경찰은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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