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만나스', 세계시장서 인정 받을 것"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5 17:28

수정 2019.03.25 17:28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 홍콩 '만나스 쇼케이스' 참석
만나스, 소금·설탕 사용 줄여.. 지방·탄수화물 흡수 감소 도와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이 홍콩 만나스 쇼케이스 현장에 전시된 만나스 제품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보타메디 제공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이 홍콩 만나스 쇼케이스 현장에 전시된 만나스 제품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보타메디 제공

【 홍콩=송주용 기자】 "만나스는 물 분자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음식 맛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형 식품기술 '만나스'를 설명하는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의 자신감이다. 이달 처음 선보인 만나스 제품들이 홍콩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30억원 매출을 올리며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홍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한 만나스 쇼케이스에서 "현대인의 상당수는 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이 질병들은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주원인이다. 지방과 탄수화물,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건강한 음식과 다이어트 식품은 맛이 좋지 않다. 음식 자체의 특성을 바꿔 소금과 설탕 섭취를 낮춰야 한다"며 "화학적 작용 없이 음식맛을 극대화하는 만나스가 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보타메디가 최근 실시한 만나스 제품 사용자의 비만 관련 다이어트 임상에 따르면 만나스 사용자는 한 달 기준 평균 3~4kg의 체중감소와 체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보타메디 임직원, 김원진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홍콩 현지 투자자들과 바이오관련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보타메디에 따르면 만나스는 보타메디와 미국 해양천연물 의약 기술 개발기업 프로로놀이 함께 개발한 미래형 식품 기술이다. 갈조류에서 추출한 해양 올리고머 폴리페놀(MOP)이 만나스의 원료다. 씨폴리놀로 불리는 만나스에서 MOP는 '하이드로 네트워크(HYDRO-NETWORK)'를 생성한다. 하이드로 네트워크의 물리적 구조는 지방의 부드러운 질감을 물로 대체해 아무런 화학적 조작없이 음식맛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하이드로 네트워크는 MSG를 포함한 화학작용 없이 소금과 설탕의 30~50% 가량을 줄여도 같은 음식맛을 느끼게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수분이 함유된 식품 어느 것에나 사용이 가능해 오랜된 음식, 마른 음식 등 모든 음식과 식자재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만나스는 하이드로 네트워크를 통해 음식맛을 키우고 이를 통해 소금과 설탕 사용을 줄여 건강한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만나스를 활용한 식품 섭취자는 당과 지방, 탄수화물의 흡수 자체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보타메디는 만나스를 활용해 200g 소고기 섭취시 300칼로리 정도를 적게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타메디의 연구개발 경쟁력고 강조했다.
그는 "스탠포드대학, UCLA, 킹스 칼리지 런던, 서울대학교 등 전세계 20여개 대학과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허가를 획득했고 2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포함해 100건 이상의 과학적 실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만나스가 모든 음식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홍콩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만나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만나스 제품군은 액상 형태의 만나스 올을 포함해 만나스 라이스, 라이스 락 잇 등 100여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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