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파일럿 테스트... 위치안내, 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서비스 척척
롯데정보통신은 5일간 자율주행 로봇 '로니(가칭)'를 시범운용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로니는 △자율주행 기반 위치 안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각종 이벤트 및 정보제공 △문의안내 등 총 4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모두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했다. 음성과 화면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위치 안내 서비스는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원하는 장소로 안내한다. 여러 곳을 설정한 후 순차적으로 안내받는 '투어링(Touring)' 기능도 있다. 로니에는 자율주행차량에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를 붙였다. 빛을 비춰 주변 사물을 감지하고,반사된 신호를 측정해 거리를 맵핑하는 센싱 방식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롯데정보통신은 로니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가미해 모객 효과는 물론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모던팝, 클래식, 밸리, 플라맹고 등 음악 장르에 맞춰 춤을 추고, 고객의 사진을 촬영해 메일로 실시간 전달한다.
로봇을 통해 행사 상품정보를 제공하고,쿠폰, QR코드 스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이 밖에도 각종Q&A및 관리PC와의 텔레프레젠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AI Tech.센터 이종호 부문장은“매장의 특성에 따라 안내 로봇의 자율 주행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조화점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5일 간의 시험 운행을 통해 발견한 많은 인사이트와 개선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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