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기부액 232억원… 글로벌 인재육성과 청소년 복지 기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9년 연속 배당수익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배당금 전액(16억원)을 기부한다.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며,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배당금 기부는 9년간 총 232억원에 이른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 창립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19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50개국에 51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 국내 장학생 3391명을 비롯해 경제 및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27만명에 육박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임직원들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미래에셋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랑의 정신이 깔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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