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사 CEO “암호화폐 말고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라”
암호화폐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낙관론’ 못지않게 거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지크립토닷컴에 따르면, 자산 관리 전문기업인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피터 말룩 CEO가 최근 암호화폐 상승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에 거품이 끼어 있다. 성숙한 투자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최악의 경우 시장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말고 월마트, IBM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연일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5일 오전 코인360 기준으로 다시 50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억만장자 브록 피어스, 비트코인으로 부동산 구입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자 암호화폐 투자로 억만장자가 된 브록 피어스가 최근 비트코인으로 130만달러짜리 부동산을 구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브록 피어스는 자신이 보유한 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13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했다. 비트코인 담보 대출로 실제 부동산을 구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브록 피어스는 “은행 대출보다 훨씬 매력적인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했다”면서 “전통 산업과 첨단 기술이 만나 새로운 금융 상품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가스프롬, 블록체인 가스 공급 계약 시스템 구축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블록체인 기반의 가스 공급 계약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가스프롬은 분산원장기술(DLT)를 활용, 기업, 산업체 등 고정 수요를 가진 소비자와 자동으로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는 가스프롬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지지를 표하면서 러시아 에너지 산업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블록체인, 항공업계의 노다지”
블록체인이 항공업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올루무이와 버나드 알리우 총재는 “향후 15년간 세계 항공 운송량이 2배로 성장할 것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항공기 유지 관리는 물론, 운항 관리, 화물 관리 등 거의 모든 항공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운항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이 필요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 냉각 … 비트코인 5000달러선 반납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뒤로 물러서는 형국이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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