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종구 "아시아나항공 자구책, 추가협의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2 16:29

수정 2019.04.12 16:29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맥인증 서비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맥인증 서비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자구안에 대해 “추가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맥인증 서비스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회사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금융위도 마찬가지다. 더 기다려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채권단이 받아들이지 않은 자구책에 대해 수정된 안을 마련하기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에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구책에서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에 대해서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자구책이) 과연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며 "30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3년을 (더) 달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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