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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세월호 참사 5주년 추모행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6 15:47

수정 2019.04.16 15:47

묵념과 함께 노란 리본 달고 추모 편지 써
울산시교육청의 세월호 참사 5주년 추모행사가 16일 청사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노옥희 교육감과 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울산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이날 자체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울산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의 세월호 참사 5주년 추모행사가 16일 청사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노옥희 교육감과 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울산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이날 자체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울산교육청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16일 청사 로비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과 행사를 가졌다. 추모행사는 교육청 산하 각 기관 및 학교에서도 자율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청내 방송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되었으며 1분간 묵념이 이어졌다. 사무실에서도 업무를 잠시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한 세월호 참사는 국가와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며 “아직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노력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좀 더 다른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안전을 책임지고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은 교육청 1층에 조성된 상징물에 추모 리본을 달고 추모 편지를 쓰는 행사를 가졌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지정하고 청사 1층 로비에 노란리본을 모아 만든 대형 종이배 상징물을 설치했다.


또 추모영상 상영, 세월호 희생자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적기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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