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TO 항의 방침
【 도쿄=조은효 특파원】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쌀로 매일 밥을 먹고 물도 마시면서 자민당 총재 3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17일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가 전날 도쿄도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주재 중동국가 대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정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가 타당하다고 판결을 내린 것을 염두에 두고 해당 지역 식품의 안전성을 어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을 상대로 한 WTO수산물 분쟁 패소 판정(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연일 후쿠시마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엔 양복차림으로 폐로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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