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최원분 부천시 여성청소년과장은 18일 “디지털 성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화장실 등 사적 공간에 대한 무료대여를 시행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법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자 부천시는 공중화장실 446개소를 대상으로 탐지장비 35대를 이용해 매달 불법카메라 점검, 카메라 설치 의심장소 실리콘 구멍 메우기, 점검 후 안심스티커 부착 등 안전 활동을 전개했다.
부천시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 다중이용시설까지 점검을 확대하기 위해 탐지장비를 무료로 빌려준다. 장비 대여를 원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여성청소년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3일 간 대여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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