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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송파 위례 리슈빌...'강남3구·학군·낮은 분양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9 16:25

수정 2019.04.19 16:25

인근 송파 푸르지오 대비 3~4억원 낮은 분양가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에 처음 선보이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에 처음 선보이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에 처음 선보이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에 처음 선보이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 "좋은 학군, 낮은 분양가, 강남3구 프리미엄까지 더해 분양만 받으면 인근 아파트 대비 3~4억원의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분양 소장)
19일 오후 3시께,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인벽(人壁)'을 만들고 있었다. 계룡건설이 위례 송파권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송파 위례 리슈빌'은 위례신도시(북위례) 중에서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송파구에 속한다. 강남3구 프리미엄에, 좋은 학군, 낮은 분양가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강광희 분양소장은 "아침 10시에 견본주택 문을 열었는데 7시 반부터 대기자들이 줄을서서 기다렸다"며 "금일 8000명, 주말 3일 동안 2만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첨되면 '로또'..프리미엄 3~4억원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규제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3억원 가량 저렴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로또'로 불린다. 실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분양가는 전용 105㎡(188가구) 8억2590만~8억7860만원, 111㎡(169가구) 8억6560만~9억2090만원, 114㎡(42가구) 9억1770만~9억4600만원, 116㎡(71가구) 9억2940만~9억5940만원, 105T㎡(4가구) 8억6110만원, 111T㎡(8가구) 9억240만원, 118T㎡(4가구) 9억4810만원, 130T㎡(8가구) 10억3690만원 선이다.

8억원 중반에 전용 105㎡를 분양 받을 경우 인근에 위치한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가 12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약 3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실제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는 지난 달 11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거암초등학교(예정), 거여고등학교(예정), 산빛초등학교(예정) 등 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위례초·위례고·송례초·위례중앙초·위례중앙중 등이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도와 인접하고 있으며 향후 위례신사선이 뚫리면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쇼핑시설인 스타필드 위례와 근린공원 등도 갖췄다. 다만 현재로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5호선 거여역)과 1.2km 정도 떨어져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

■9억원 중도금 대출 여부에 관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중도금 대출을 가르는 9억원 미만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총 494가구 중 약 절반인 231가구가 9억원 미만이다.

강광희 분양소장은 "전용 105㎡ 모든 타입과 전용 111㎡는 4층까지 9억원 미만이고 5층부터는 9억원을 넘는다"며 "9억원 미만 주택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대출규제로 인해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하지만 9억원 이상은 자체 보증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한 방문객은 "무주택자로 111㎡ 이상을 보고 왔는데 집값은 9억원이 넘는데 2억원도 대출이 안돼서 사실상 포기했다"며 "대출규제로 인해 사실상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현금 부자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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