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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여친과 싸워?' 후배 폭행하고 동영상 찍은 중학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9 16:26

수정 2019.04.19 16:2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학교 후배 4명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중학생 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중학교 학생 B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께 다른 중학교 학생 C군 등 후배 4명을 전주시 완산구 한 야산으로 불러내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군은 이날 오전 시께도 피해자 4명 중 1명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두 차례 폭행당한 학생은 고막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을 별도로 조사 중인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B군 친구는 폭행 장면을 촬영해 B군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따.

B군은 해당 영상을 다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B군 여자친구와 C군 등은 지난 7일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여자친구는 B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B군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후배 #폭행 #중학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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