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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에서 '로이킴'제거…일부 팬들 항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9 21:00

수정 2019.04.19 21:00

[출처 로이킴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출처 로이킴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로이킴숲'이라 불렸던 달터근린공원 인근 한 숲에 로이킴의 흔적이 사라졌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17일 달터근린공원에 있는 '로이킴숲'의 정자 명패와 빨간 우체통을 철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저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되자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숲은 2013년 4월 팬들이 조성해 강남구에 기부했다. 정자와 '로이킴숲'이라고 쓰인 정자 명패, 우체통은 로이킴이 숲 조성 후 개인적으로 기부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로이킴이란 이름을 보고 싶지 않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철거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팬들은 구가 일방적으로 철거했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달 28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앞 K스타로드에 설치된 FT아일랜드 조형물에서 음주운전 무마 혐의를 받는 전 멤버 최종훈(29)의 이름도 제거했다.

곰 인형 모양의 이 조형물에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의 이름이 영문으로 쓰여있다.
강남구는 그룹 자체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만큼 철거하는 대신 최종훈의 이름만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숲 #로이킴 #최종훈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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