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이상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22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가 우선주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발표하면서 SK그룹, 한화그룹 등 인수 후보군 계열사를 중심으로 우선주가 초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SK네트웍스우와 한화우는 각각 15~17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인해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연초 이후 17.4%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0.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선주가 있는 97개 코스피 종목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평균 주가 괴리율은 현재 37.9%다. 지난 17일에는 이보다 낮은 36.6%로 지난해 10월 31일(36.9%)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우선주는 보통주 주가를 추월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