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스리랑카 테러 믿기지 않아...있어서는 안될 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01:29

수정 2019.04.22 01:29

-카자흐 국빈 방문 중 SNS 통해 애도와 위로 전해
-"하루빨리 갈등과 혼란 수습하도록 힘을 보탤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누르술탄(카자흐스탄)=김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연쇄 폭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될 테러가 가해졌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과 믿음이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리세나 대통령님이 하루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부활절인 이날 스리랑카에서는 연쇄 폭발이 발생해 6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는 물론 동부 해안 마을까지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7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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