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배달의민족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메뉴 신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08:44

수정 2019.04.22 08:44

배달의민족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메뉴 신설"
배달의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포크를 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는 배민 앱에서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는 단계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를 음식과 함께 받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을 맞아 해당 기능을 앱에 일괄 적용해 이용자와 업주들이 모든 주문에서 선택 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 이용자와 외식업 업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자영업자들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기능 도입을 알리고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4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회용 수저, 포크 안 주셔도 돼요"를 선택해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 배달의민족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주문 다음날 오후에 쿠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친환경 배달 용기 연구,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영업자를 위한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를 통해 친환경 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