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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서 6만원 훔친 옷장털이범…회사서도 700만원 횡령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08:52

수정 2019.04.22 08:5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목욕탕에서 6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30대가 회사 공금까지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목욕탕 옷장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박모(3)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올해 3월 11일 오후 4시 30분 사하구 한 목욕탕 2층 탈의실에서 정모(42)씨 옷장을 열고 지갑에서 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박씨가 2년 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구속돼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한 것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부산 사하구 한 렌터카 업체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다 회사 공금을 본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780만원을 챙긴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목욕탕 옷장 절도 혐의는 부인하고 렌터카 업체 횡령 혐의는 시인하고 있다.


박씨 집에서는 피해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옥장 열쇠와 같은 모양 열쇠 2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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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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