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히 사용돼서 해킹에 취약한 인터넷 비밀번호는 '123456'인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가 해킹당한 적이 있는 비밀번호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1위는 2320만개 이상의 계정이 비밀번호로 등록한 '123456'으로 나타났다.
123456에 3개의 숫자를 덧붙인 '123456789'는 770만개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키보드 맨 위의 문자를 순서대로 나열한 'qwerty'와 비밀번호를 뜻하는 영단어 'password'는 300만개 이상의 계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11111, 12345678, abc123, 1234567, password1, 12345가 5~10위를 차지했다.
비밀번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름은 애슐리(Ashely)와 마이클(Michael)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이름인 리버풀(Liverpool), 첼시(Chelsea), 아스널(Arsena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td)도 자주 사용됐다.
NCSC의 이안 레비 박사는 "잘 알려진 단어나 이름을 비밀번호로 사용하게 되면 해킹당할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이름, 축구팀, 밴드 등 추측이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NCSC는 "기억하기 쉬운 문자를 임의로 조합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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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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