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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대구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6:12

수정 2019.04.24 16:12

정종제 행정부시장, "달빛내륙철도 건설 가시화 위한 최적안 마련 당부"
광주시-대구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24일 광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허주영 대구광역시 철도시설과장 등이 참석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 간 191㎞ 구간을 최고시속 250㎞/h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 철도로, 광주~대구 간 1시간 이내 생활권을 형성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민 대통합 및 상생을 도모하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 간 연결로 신남부광역경제권 산업구조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특화사업 추진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7월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을 공동 발주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10월을 목표로 용역을 수행 중이다.

또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8개 경유 지자체와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16일 국토부가 '대구~광주 철도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최적노선 대안과 사업 타당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주재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 및 최적 노선 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논리 등을 보고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 등 사업 타당성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2일 정부에서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개편에 따른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적 가치 평가 강화를 위해 정책성 평가 시 정책효과(사회적 가치) 항목이 신설됨에 따라 일자리, 주민생활여건 영향, 환경성, 안전성을 고려해 줄 것과 종합평가(AHP) 방법 개편으로 국토부와 지자체가 AHP 평가자에게 사업 의미와 효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주문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논리 제공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달빛내륙철도가 조기건설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번 용역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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