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온라인 출생신고' 전국 92개 병원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7:19

수정 2019.04.24 17:19

#. 얼마 전 강릉에서 아이를 출산한 A씨. 출산한 병원이 온라인 출생신고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해 출생신고를 했다. 특히 A씨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자 부·모의 본과 성명(한글·한자), 출생아의 출생장소 등이 자동으로 입력된 신고서식이 제공돼 편리하게 출생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는 이같은 내용의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오는 26일부터 전국 92개 병원으로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출생신고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5월 18개 병원에서 처음 실시된 온라인 출생신고는 지난 12월 77개 병원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15개 병원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그간 참여병원이 없었던 강원, 충북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고루 분포돼있다. 종합병원도 5곳이 참여해 더욱 많은 산모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자가 직접 입력하는 항목을 줄이고 홈페이지 내 메뉴 접근성도 높였다.


그간 직접 입력하는 항목이 많았지만 성명, 주민번호 등 공인인증을 통해 조회 가능한 항목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직접 입력하는 항목이 18개에서 8개로 줄었다.
신고인이 손쉽게 신고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접속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접근성을 제고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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