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오방길 맛거리' 재단장...골목상권 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09:41

수정 2019.04.25 09:41

부산 오방길 맛거리가 지역 특색을 살린 명품 맛거리로 탈바꿈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부산 연제구의 '오방길 맛거리'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골목경제 융·복합상권 개발사업은 장기적 경기침체와 대형 유통매장들의 골목상권 진출로 위기에 빠진 소규모 골목상권을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과 결합시켜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다.

연제구 오방길 맛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총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존 점포를 재정비하고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한 스마트상권을 조성한다. 와이파이 존 및 가상현실(VR)시스템 구축, 청년문화촌 조성, 맥주축제 개최 등을 통해 기존 고객들은 물론 청년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인근 연산햇살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연일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연산교차로 의료타운 조성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방길 맛거리가 조성되는 옛 KNN거리는 113곳의 음식점이 촘촘히 늘어선 곳이다. 연산로터리와 인접해 있고 연일전통시장과 맞닿아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만 경기침체로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오방맛거리 조성을 통해 부산의 중심 연제구의 상권을 탈바꿈시켜 지역 고객과 함께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부산의 명품 먹거리 골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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