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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보임 승인...바른정당계 반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11:29

수정 2019.04.25 11:34

문희상 의장 만나러 온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가 팩스로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2019.4.25 kjhpr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문희상 의장 만나러 온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가 팩스로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2019.4.25 kjhpr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바른미래당측 사보임 신청을 25일 승인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같은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제출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은 병상에서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상 임시회기중 특위 위원을 교체할 수 없지만 그동안의 관행을 고려했을 때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 의원의 패스트트랙(안건의 신속처리) 지정 반대 의사 표명으로 난항이 예상됐던 패스트트랙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채 의원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한국당이 반대하더라도 여야 4당이 모두 찬성표를 던질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능하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날부터 국회 의사과 앞에서 대기하며 인편을 통한 사보임 신청서 제출을 막으려 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사보임 신청서가 국회 의사과에 접수되자 승인권자인 문 의장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오 의원의 사보임에 반대하는 하태경 의원은 "오신환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신 분이 지금 이 시간까지 13명이 됐다"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실제적 과반수 이상의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숫자 이상의 13명이 사보임 반대했기에 오신환 사보임 의사를 즉각 철회해줄 걸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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