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웹툰캠퍼스사업 추진.. 내달부터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일반·전문 나눠 교육과정 차별화
매년 웹툰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부산시가 웹툰 창작자 발굴에 나섰다.
일반·전문 나눠 교육과정 차별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웹툰 창작자 양성과 웹툰문화 확대를 위해 '2019년 부산웹툰캠퍼스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웹툰캠퍼스 사업은 웹툰 아카데미, 웹툰 특강, 웹툰 체험프로그램, 부산웹툰공동관 운영 등으로 짜였다.
웹툰 아카데미는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교육과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일반교육은 회당 20명씩 총 2회 40명을 대상으로 각 6주간 진행된다. 웹툰의 기본개념, 기획, 스토리 설정, 제작기법 등을 강의한다.
전문교육은 20명의 예비 창작자를 뽑아 16주간 계속된다. 신인작가 양성을 위한 집중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꾸렸다. 중견 웹툰작가가 강사로 나서 원고작업 기법 등을 교육하고, 개별 멘토링을 통해 수강생 1인이 1편 이상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료자 작품 중 우수작은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는 등 강의 수료부터 작품 제작, 플랫폼 연재(작가 데뷔)까지 이어지는 신인작가 양성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데생·편집 등 분야별 전문가 초청강의, 유명 웹툰 창작의 뒷이야기 등을 들려주는 '웹툰 특강',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웹툰 그리기 등 '웹툰 체험프로그램', 지역 웹툰을 국내 우수 콘텐츠 전시회에 소개하는 부산웹툰공동관 운영 등도 진행한다.
웹툰 아카데미 과정, 웹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나 부산웹툰페스티벌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웹툰시장은 매년 팽창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보고서'는 만화·웹툰 매출액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시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개소한 이래 웹툰작가 입주실 운영, 작가 창작비 및 어시스턴트 고용 지원, 글로벌 작품 교류, 웹툰페스티벌 개최, 부산브랜드웹툰 제작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역 웹툰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웹툰캠퍼스가 지역 웹툰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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