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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야외활동 불청객 차단 '쉴드 웨어' 출시 경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6 16:53

수정 2019.04.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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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원단·공법·기술 사용해
비·바람은 물론 해충·미세먼지 차단
밀레에서 선보인 안티벅스 바람막이 '블리스 재킷'. 밀레 제공
밀레에서 선보인 안티벅스 바람막이 '블리스 재킷'. 밀레 제공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지만 벌레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부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이른바 '쉴드 웨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6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비, 바람 등 날씨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자켓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비, 바람을 넘어서 해충, 미세먼지 등으로부터도 신체를 보호해주는 '쉴드 웨어'가 잇달아 출시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해충의 접근을 막는 안티벅스 바람막이 '블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재킷 전체에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풍 성분을 원단에 후가공 처리하는 안티벅스 기술이 적용돼 벌레 걱정 없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봄철 산이나 들에서 만나기 쉬운 모기, 개미, 파리 등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한,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움직임이 편안하며, 땀이 많이 차는 등판에는 타공 공법으로 통풍이 원활하도록 제작해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의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밀레 의류기획부 나정수 차장은 "안티벅스, 안티더스트 등의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면 해로운 물질들이 몸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며, 야외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 해충기피제 등을 별도로 챙길 필요가 없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데이 컴팩트 쉴드 재킷'은 미세먼지 유입을 막거나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줄여주는 기술인 '제로 더스트 테크'를 적용했다.
미세먼지를 막는 라미네이션과 더불어 입과 코를 덮는 하이넥 디자인, 조임이 가능한 후드 등을 적용시켜 미세먼지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르까프는 정전기 및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있는 도전사 원단을 적용한 더스트 스탑 시리즈를 선보였다.
도전사 원단은 전도성 카본이 함유된 기능성 원단으로 먼지가 달라붙지 않고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야외에서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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