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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 멀티카메라 탑재율 증가 수혜 전망-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9 08:01

수정 2019.04.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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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9일 액트로에 대해 멀티카메라 탑재율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액트로는 2012년 설립된 액츄에이터 전문기업으로 2018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내부를 조절하는 구동장치를 의미한다. 이 회사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105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순이익 137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멀티카메라 탑재율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카메라 화질이 스마트폰의 주요 경쟁 요소로 대두되면서 트리플 카메라의 채택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의 양적, 질적 향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탑재 카메라 수 증가는 기존 액츄에이터의 공급량 확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또 "공정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도 가능하다"며 "액트로는 자체 제작한 자동화기기와 검사장비를 통해 생산시간 단축 및 높은 생산수율을 확보하고 있다.
검사 장비의 외부 매출 또한 지속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고, 5배 광학줌, 스프링 타입 OIS 등 신제품의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향후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화 시 가시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주요 고객사와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고객사 제품 판매 부진 시 실적 악화 가능성이 있고, 벤처캐피탈 지분(2019년 2월 기준 13%)이 잔존해 오버행 이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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