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29.3%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31.6%를 찍었던 이 비율은 2016년 30.6%로 감소한 이래 2017년(30.3%)에 이어 2018년까지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 능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교급별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중학생이 3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등학생(28.3%), 초등학생(22.8%) 순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비율은 중학생이 4.0%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의존위험군 중에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10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한 콘텐츠는 '메신저'로 93.3%나 차지했다. 이어 '영화, TV동영상'이 89.2%, 음악(87.2%), 뉴스보기(86.4%), 게임(83.5%) 등의 순으로 이용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은 영화·TV·동영상(95.2%)을 주로 이용하고, 중·고등학생은 게임(98.5%·96.6%)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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