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IPO 단계 투자 유치
조기 암진단 임상시험 돌입
【울산=최수상 기자】 클리노믹스는 올해 2월부터 제약회사, VC, 자산운용회사, 증권회사 등을 대상으로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위해 본격적인 IR을 진행 그 결과 지난 달 22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관련 업계에선 최대의 투자유치 규모로 알려졌다.
조기 암진단 임상시험 돌입
클리노믹스는 2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클리노믹스는 한국 최초의 게놈 검사 리포트 상품, 최초의 게놈기반 산전진단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우수한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형 액체생검 기기와 게놈데이터를 융합한 최초의 정밀의료 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대표이사 김병철, 박종화)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1호 벤처이다. 한국 최초의 인간게놈 분석(2008), 한국최초의 암게놈지도분석(2013), 세계최초의 여성게놈분석(2010), 세계최초의 호랑이, 고래등의 표준게놈지도 완성(2014), 한국인표준게놈제정 등을 수행한 게놈 전문 과학자들이 창업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2020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최종 단계이며, 기존 암 치료 및 모니터링 상품에 추가하여 다중오믹스(multi omics)를 통한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한 암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임상시험으로 암 치료 및 사전예방의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등의 암 조기진단을 위한 임상시험을 다기관에서 수행할 계획이며, 방대한 게놈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울산, 광교, 및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게놈빅데이터망을 건립하고 게놈 분석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5000 개 이상의 CPU의 슈퍼컴퓨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 게놈사업을 주도한 조윤성 게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계속, 게놈데이터 생산, 처리, 분석을 활용한 암연구를 통해, 질병조기진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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