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만나 메시지 전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적항공사 사장을 만나 항공 안전관리 및 경영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이 직접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항공안전 강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김 장관은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만나 故 조양호 회장이 생전에 '안전은 투자다'라고 강조했던 것처럼 최고 경영자 교체 초기에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투자와 함께 항공기 운항의 전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각별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최근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장시간 지연 사례가 빈번한 만큼, 특단의 대책 이행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철저한 정비와 자체 계획 중인 비수익 노선 조기 정리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양대 항공사가 후발항공사의 귀감이 돼 우리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조종·정비 전문인력 양성과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양 항공사 대표이사들은 정부의 안전관리 강화대책에 공감하며, 자체 안전관리 및 조직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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