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병지 부부-서경덕, 日 우토로 마을에 학용품 기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5 13:07

수정 2019.05.05 14:25

현대미술가 김수연씨와 김병지 전 축구대표팀 선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현대미술가 김수연씨와 김병지 전 축구대표팀 선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김병지 전 축구대표팀 선수와 아내인 현대미술가 김수연씨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뜻을 모아 일본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에 학습용품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한글과 한국어 교육자료 크레파스와 색연필 등 미술용품, 전통놀이 소품, 한국의 문화와 역사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재 등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이번 기증은 김 작가의 개인 전시회 작품 판매 수입과 김병지 스포츠문화진흥원의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서 교수는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여서 강제징용의 역사가 남아 있는 일본 우토로 마을의 아이들에게 학습 용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은퇴 후 진흥원을 설립한 목적이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통해 세상에 조금이나마 이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였는데 이번 일로 우토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우토로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통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 교육 그리고 정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과 11월 20일 '유엔 세계 어린이날'을 기념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어린이들을 위한 부족한 학습 용품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경덕 #김병지 #김수연 #일본 #우토로마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fnSurvey